아이와 제주 여행하기, 새별프렌즈 입장료 팁!
아이와 함께 하는 제주도 여행. 아이를 데리고 제주도 여행을 하는건 정말 쉽지 않다. 짐도 많고 챙길게 한두가지가 아니다. 그래도 제주도니까... 빡빡하게 일정을 잡으면 정말 힘든데... 제주도에 머무는 시간이 소중해서 여기저기 다 가보고 싶었다. 그래서 구매한게 제주브이패스... 제주도는 어딜 가도 입장료가 있어서 아이와 가려면 입장료가 많이 든다. 그런데 제주브이패스를 사면 48시간동안 내 일정과 위치에 맞춰 가면 입장료나 체험을 할인받거나 패스하나로 그냥 들어갈 수 있다. 입장료가 15,000원씩 하는곳 두군데만 가도 이익이니 구입 안할 이유가 없다. 그래서 패스를 구입하고 여행 시작!! 제주브이패스는 소셜이나 네이버에 검색해서 구매할 수 있다.

아이와 가볼만한 곳, 제주 새별프렌즈
제주브이패스에서 갈 수 있는 곳을 고르다가 새별프렌즈를 발견했다. 아이가 요즘 부쩍 동물들에 관심이 많아졌고 가서 먹이체험도 할 수 있다고 해서 찾아가게 되었다. 새별프렌즈로 고고!!
새별프렌즈 위치
새별프렌즈는 제주시 애월읍 평화로 1529에 위치하고 있다. 제주공항에서 15~20분이면 도달할 수 있는 거리에 있다. 제주에서 유명한 새별오름을 찾으면 그 앞에 바로 있다. 우리는 서귀포에서 출발했기 때문에 시간은 좀 걸렸다. 새별프렌즈만 볼건 아니고 오설록도 가고 애월쪽도 가볼 참이라 새별프렌즈랑 같이 코스를 짰다.

도착하지 굉장히 큰 주차장이 있고 입구가 있었다. 주차장이 정말 넓어서 깜짝 놀랐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입구로 들어가서 패스를 보여주니 바로 입장할 수 있었다. 동물 먹이를 주고 싶으면 여기서 당근먹이를 구입할 수 있다. 여기에서만 팔기 때문에 들어갔다가 먹이를 사러 다시 입구쪽으로 와야하므로 미리 사가는 것을 추천한다. 당근먹이 하나를 구입하자 종이컵에 당근과 집게를 같이 주셨다. 먹이를 집게로 짚어서 주는 모양이다. 먹이사서 바로 새별프렌즈로 입장.
새별프렌즈 입장
새별프렌즈에 입장하자 굉장히 넓은 벌판에 농장이 있는 느낌이었다. 곳곳에 동물 우리가 있어 산책하면서 동물 구경을 할 수 있었다. 아이를 유모차에 태우고 산책을 하며 구경하기 좋았다. 넓은 들판에 양떼들도 풀어져있어서 풀을 뜯고 먹이를 먹고 있었다. 가까이 가서 사진도 찍을 수 있었다. 날씨가 좋고 하늘이 맑아서 사진도 잘 나왔다.

새별프렌즈 마스코프 알파카
산책 동선을 따라 각기 다른 동물들을 만날 수 있었다. 먼저 우리는 새별프렌즈의 마스코트인 알파카를 만났다. 순둥순둥하게 생긴 알파카~ 정말 귀엽게 생겼다. 당근 먹이를 주자 아주 잘 받아먹었다. 이미 당근 먹이에 익숙해진 듯 우리가 다가가자 먹이를 줄 거라 알고 머리를 들이댔다. 그래서 우리 아이가 좀 무서워하긴 했다^^;; 아이에게 알파카가 친숙하게 느끼게 해주고 싶어서 아이를 앉고 먹이를 줬다. 아이도 동물들이 점점 익숙해지는 것 같았다.

새별프렌즈 염소의 당근 러쉬
새별프렌즈에서 당근에 집착이 심했던 건 염소였다. 당근을 먹으려고 염소들이 정말 무섭게 달려들었다. 결국 우리 아이는 울음을 터뜨리긴 했다. 당근 집게가 없었으면 내 손을 먹었을 것 같았다. 정말 저돌적으로 당근을 먹겠다고 달려들었다. 배가 많이 고팠나보다.. 우리의 당근이 다 소진되자 우리 옆에 있던 사람들의 당근을 또 노렸다. 똑똑한 염소다...

새별프렌즈 말과 당나귀
새별프렌즈에는 말과 당나귀도 볼 수 있다. 제주도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말이지만 새별프렌즈에서 또 보니까 좋았다. 특히 우리 아이가 말을 좋아했다. 말은 넓은 초원에 묶여져있었는데 아이가 다가가고 싶어해서 최대한 다가가서 사진을 찍었다. 물론 아주 가까이 가진 못했다. 아이가 무서워해서... 말은 우리가 다가가든 말든 신경도 안쓰는 것 같았지만...


새별프렌즈 공작과 타조
새별프렌즈에는 공작과 타조도 볼 수 있었다. 공작은 새 우리에 있었는데 우리 아이는 그 우리를 뱅뱅 돌면서 공작새를 보는걸 좋아했다. 공작이 멋지게 깃털을 펼쳐주길 바랬지만 그건 불가능했다. 아쉽아쉽... 타조도 보았는데 아이에게 가장 큰 새라고 설명하주며 관찰하게 해주었다. 타조 우리에 있는데 혹시나 타조가 넘어오는건 아닌지 약간 무서웠다. 알고보니 내가 겁쟁이였다...


새별프렌즈에서 1시간 넘게 시간을 보냈다. 동물들도 보여주고 먹이도 주고... 아이와 좋은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제주패스로 가성비 좋고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다음에 아이가 조금 더 크면 새별프렌즈에 와서 또 동물들을 보여줘도 좋을 것 같았다.